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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회원보상으로 Google 사용자께 아이폰이 당첨되셨습니다!”지난해부터 기승을 부린 신종 경품 이벤트가 하나 있다. 수법은 대충 이렇다. 구글 사용자 중 10명을 임의 선택했는데, 그중에 뽑혔다는 것이다. 그리고 상품을 타기 위해 몇 가지의 질문에 답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빨리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으면 접속이 종료된다며 초 단위로 긴박하게 카운팅을 시작한다.그리고는 몇 가지 원초적인 질문을 하고 이에 답하면 아이폰을 받기 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수법이다. 여기에는 성별과 이메일은 물론 휴대전화번호와 생년월일까지 요구한다. 이 이벤트의 특징은 PC나 스마트폰으로 구글링을 하던 중에 갑자기 화면이 바뀌며 ‘구글 회원보상’이라는 새로운 창 하나가 뜨는 수법을 쓰고 있다. 절대 사기 광고에 현혹되지 않는다고 자부하던 사람들까지, 구글 브라우저에서 직접 메시지 형태로 당첨 소식을 알려주는 수법이니 낚일 수밖에 없다.

아이폰에 당첨됐다는 이 이벤트,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글의 회원보상 프로그램으로 위장한 ‘페이크’ 사이트다. 이 사이트는 홍콩에 등록된 베트남계가 운영하는 아시아의 한 마케팅 전문회사로 의심된다. 당시 필자는 <오마이뉴스> 기사를 통해 공짜로 준다는 어떠한 이벤트는 일단 피하고,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참여하지 않는 것을 권고한 바 있다.

▲  복권은커녕 이벤트나 경품에 한번도 당첨된 적이 없는 내게 이런 행운이? 구글이라는 이름으로 내 스마트폰에 전송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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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동안 잠잠하더니 최근에 또다시 이와 같은 이벤트 당첨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비슷한 수법에 깜빡 속아 넘어갔다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이와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는 게시물만 수십여 건이다.

게시글 대부분은 개인정보를 입력한 후 어떤 피해가 있을지 두렵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특히 기사 아래에 붙은 댓글은 물론 기자의 개인 이메일과 쪽지를 통해서도 응모 취소와 피해 구제 방법에 물어오기도 했다. 실제로 한 독자는 개인정보와 신용카드 정보를 모두 써넣은 후 1천 원 정도의 소액이 바로 결제됐다는 문자가 왔다고 알려오기도 했다.

▲  기사의 아래에 달린 댓글중의 일부. 개인정보를 입력한 후 어떤 피해가 있을지 두렵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정말 개인정보 입력만으로 나에게 큰 재앙이 닥치는 것일까? 일단 간단한 개인정보(이름, 성별, 이메일, 거주지역 등)만을 입력했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 마케팅 수법은 입력된 개인정보를 어떤 방식으로든 해외에서 무차별적으로 상품홍보나 마케팅 등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보이스 피싱이나 스미싱을 일삼는 해외 사기 조직으로 팔린다고 생각하면 아찔하지만, 이것도 적절히 잘 대처한다면 피해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다. 물론 이벤트 참여 후 개인정보를 이용한 상품홍보 문자나 이메일이 쏟아질 수 있다. 그렇지만 스팸으로 처리하고 무시하면 된다.

다만 계좌나 신용카드 정보 등의 금융정보를 입력한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간단한 설문조사 후 배송비만 내면 아이폰을 무료로 증정한다는 말만 믿고 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그리고 CVC(유효성 검사 코드, Card Validation Code)까지 적은 경우 피싱에 당할 가능성이 높다. 배송비인 것처럼 속여서 결제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기자에게 온 이메일 가운데 일부. 실제로 한 독자는 개인정보와 신용카드 정보를 모두 써넣은 후 1천 원 정도의 소액이 바로 결제됐다고 알려왔다.

카드 정보 입력 후 미화 1달러나, 1달러에 가까운 원화가 결제된 경우는 자칫 소액이라고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해외결제의 경우 1달러 정도 가승인(승인 예약금)을 받고 이것이 통과되면 다시 정상적인 결제가 이뤄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칫하면 수십 수백 달러가 결제될 수도 있다.

1천 원에 가까운 소액이 승인된 경우라도, 또 다른 결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즉시 해당 카드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두렵다고 온라인 커뮤니티나 이메일로 묻기에 앞서 우선하여 해야 할 일이 있다. 일단 카드사에 전화를 걸어 해외사용을 즉시 차단하고, 소액 승인 예약금액까지 취소할 수 있는지 요청해야 한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렇게 설명했다.

“가승인이라고 확정 지을 수는 없지만, 본인이 사용하지 않는 건이 온라인 사이트로 결제가 되었다면 해당 사이트로 직접 취소해야 한다. 하지만 해외 사이트인 경우 이미 가승인 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할지라도, 이후에 요청 건은 결제가 이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거래가 승인을 받아 결제하는 방식이면, 카드 이용자가 해외승인 차단 시 바로 등록 직후부터 절대 결제가 이뤄지지 않는다. 그리고 가승인이라면 카드사에 접수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

크롬 사용자 게시판에도 이와 같은 사태를 파악하고 “해당 설문조사(광고)는 Google이나 Chrome팀이 제공해드리는 것이 아님을 확인해드린다”며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에 정보를 제출하거나 가입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며 이용자들의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개인정보 입력 후 어떤 피해가 있을지 무섭다며 이메일로 보내주신 독자분의 편지에 다음과 같이 지면을 통해 답한다.

Q : “저도 (아이폰 당첨 됐다길래) 마지막까지 해버렸어요, 이제 어떡하면 좋죠?”

A : “당신의 탓이 아니니 너무 자책하거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벤트 참여시 간단한 개인정보만 입력했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상품홍보 문자나 이메일 폭탄이 쏟아질 수 있지만 무시하고 스팸으로 처리하시면 됩니다. 다만 카드번호 등 금융정보를 입력한 경우라면, 바로 카드사에 연락하여 꼭 적절한 도움을 받으시면 후속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번 일을 거울삼아 앞으로 공짜로 준다는 이벤트는 무시하거나 적절히 대처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Post Author: 미래상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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